□ 노출보정과 야외 촬영 실제
① 벚꽃 촬영
벚꽃은 밝은 핑크색을 가지고 있어 카메라의 노출계는 그 색을 반사율 18%의
회색농도로 재현하려한다. 따라서 벚꽃의 핑크색이 선명하지 않아 봄의
이미지가 생기지 않으므로 +보정을 한다.
노출보정이 약간 과다가 되는 쪽이 봄의 이미지가 생겨서 좋지만 지나치게
밝으면 벚꽃이 핑크색이 아닌 흰색이 되므로 주의해야한다.
+ 0.3을 기준으로 단계노출을 해본다.
② 적색과 짙은 녹색을 강조하는 촬영
단풍과 함께 짙은 녹색이 수면위에 비치고 있는 경우 적색과 짙은 녹색을
강조하려면 -보정이 기본이며 파문을 뚜렷하게 찍으려면 셔터속도를 너무
느리지 않게 해야 한다.
③ 햇살을 받아 빛나는 신록을 검은 배경으로 돋보이게 하는 촬영
배경이 그늘이기 때문에 검은 색에 가까워 카메라가 산출해낸 표준 노출로는
노출과다가 된다. 황 녹색으로 빛나는 신록을 표현하려면 -보정을 해야 한다.
④ 하늘을 희게 하여 녹색을 선명하게 표현하는 촬영
나무숲을 올려다보면 하얀 하늘을 배경으로 신록의 나뭇잎들이 아름답다.
하얀 하늘은 노출에 크게 영향을 끼치므로 +1.0단을 기준으로 +단계 노출
보정을 해본다.
⑤ 구름 낀 여름 산의 하늘은 조리개를 조여 원근감을 표현 한다.
화면 전체에 구름이 있는 경우 +보정을 하지 않으면 노출이 부족하게 되고
구름이 회색으로 찍힐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구름을 차분한 질감 으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눈으로 본 것 보다 조금 어둡게 완성시킨다. 그래서
하늘이 조금 어둡게 되도록 ±0 단을 표준노출로 하고 f8 이상 조리개를
조이면 피사계의 심도가 깊게 되어 화면 전체가 선명하게 찍힌다.
대낮 구름은 흰색이지만 하이라이트 부가 눈부신 흰색에서 중후한 회백색
까지의 농담이 있다. 그러므로 단계노출을 해가면서 많이 찍어놓고 그
가운데서 마음에 드는 한 장을 고른다.
⑥ 산 계곡과 꽃이 어우러진 풍경은 세부까지 뚜렷하게 찍는다.
하얀 색이나 황색 꽃은 +보정이 기본이지만 꽃이 점 점 흩어져 있는
경우에는 색이 하얗게 날아가 버리므로 조금 노출이 부족하도록 -0.3정도
-보정하여 찍는다.
⑦ 붉게 물든 단풍을 하늘을 배경으로 표현해본다.
빛나는 단풍과 노란 잎 그리고 역광을 받아 그늘을 보이는 줄기와 가지
이러한 경우는 +보정으로는 붉은 맛을 표현하기가 어렵다. 붉은 색을 강조
하려면 -보정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 ±0단을 기준으로 -0.3단 범위로 단계
노출을 한다.
다만 단풍을 밑에서 올려다보면서 하늘을 배경으로 촬영 하는 경우에는
+보정을 해야 빨간 단풍이 선명하게 재현된다.
⑧고요한 눈의 눈부심이나 부드러운 곡선을 표현한다.
눈을 화면 가득히 찍을 경우에는 +보정을 한다. 눈을 표준노출로 찍을 경우
카메라의 노출계는 흰 눈을 반사율 18%의 회색 농도로 재현하려 하기 때문에
+노출보정을 해야 하는 것이다.
+0.5단 정도를 기준으로 단계 노출보정하면서 화창한 눈의 경치를 표현
해본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흰색 눈을 잘 표현하기 위해 과다하게 +노출보정을
할 경우에는 예상외로 눈의 디테일이 상실되어 무의미한 사진이 되므로 조심
해야 한다.
⑨ 얼어붙은 얼음의 표정을 클로즈업하여 찍는다.
얼음을 촬영하는 경우는 일반적으로 조리개를 조여 가능한 흐림을 만들지
않도록 한다. 흐림이 따뜻한 감을 느끼게 하기도 하고 긴장감을 잃을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얼음이 반짝 반짝 빛나고 있을 경우 표준노출 보다 약간 어둡게 찍는다.
겨울의 혹한을 강조하기 위해서 -보정을 한다. 작은 냇가의 살얼음이 투명
하게 보이려면 수면이 어두워야 한다. 그러나 카메라가 산출한 노출로
찍으면 밝게 되어 얼음의 투명감이 표현되지 않으므로 -0.7정도로 노출보정
한다.
글 : 덕봉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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